전직 준비/음식2014. 1. 22. 16:47

오랜만에 롯데월드를 갔다 오는 길

날씨가 엄청나게 춥더라 얼어죽을뻔 했다 정말로.. 그래도 롯데월드 실내에 있을 때는 괜찮았는데

밖에 나가서 눈 내린 길을 걸으려니까 발도 시립고 눈이 내려 놀이 기구도 혜성특급을 제외하고 올스탑 ㅠ


그래도 재미있게 구경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이제 밥을 먹으러 나와야지..! 


오늘 식사를 했던 곳은 

바로 방이동에 위치한

삿뽀로라는 곳이다.



그냥 송파구청 쪽 먹자골목 바로 들어서면, 보이는 곳이 삿뽀로다.

삿뽀로 japanese dining 이라는 이름으로 이쁘게 꾸며 놓은 인테리어가 참 맘에 든다. 




세팅도 이쁘게 잘 되어있구! , 가장 좋은 것은 각실을 쓰는지라 이것저것 신경안쓰고 먹는데 집중할 수 있다는 것?

 오늘 우리가 먹을 건, 모둠사시미 코스 -  1인당 65000원 곱하기 2 ㅋㅋ(별도의 팁이나 세금은 없다.)

저녁시간에 가서 코스 이외의 단품은 주문이 제한된다.



그리고 이건 식사전에 받은 ... 선물이다.

깨알같은 자랑 ^^ 이번에 새로 얻은 아이폰 5s 에 딱 어울리는 케이스 ^^ 나중에 블로그 포스팅 해야지 흐흐

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다보니 

샐러드와 함께 큼지막한 회 한접시가 들어온다.




회는 정말 기가막히다. 큰 접시에 

갓 뜬 회가 네다섯점씩 올라와 있다. 



정말 맛있었던 회,

4점이 올라왔는데 정신 못차리다 보니 한점만 남았네 ^^ 

이런 큰 접시로 2 접시! 

접시에 가득 채워 나온다! 

제값을 하네 정말! 



데코레이션도 참 훌륭하다.

회도 굉장히 두툼해서 씹는 맛이 정말 좋고, 

이 회에 찍어먹는 주도(참치내장젓갈)가 기가막혔었던 기억이 난다.


이렇게 찍어서, 같이 나온 일본식 김치에 쌈으로 해먹으면 정말정말 천국에 온 듯한 기분

1. 주도는 말 그대로 주도(酒盜) 로서 젓갈을 보면 술꾼이 술을 훔쳐서라도 마시고 싶어한다는 말에서 나온 말입니다. しゅとう(슈토우)

 

2. 그 예로서 은어창자젓, 은어알 젓, 연어,송어 알젓, 가다랭이, 전복, 코노와다(해삼창자젓), 섬게알젓, 보리새우,연어알, 오징어젓 등이며, 우리말로는 젓갈을 말함.

 

3. 대체로 우리나라 일식요리사 사이엔 주도라는 것이 가다랭이 내장을 숙성시킨 젓갈을 가르키는 것으로 일반화된 듯


 전복을 맛있게 볶아내어 내온 한접시 정말 맛이 기가막히다.

쫄깃쫄깃한 전복맛이 일품이다. 

간도 적당히 되어서 술과 마시기에 참 좋다. 


술안주하면, 메로를 빼놓으면 섭섭하지!

흡사 고기같은 맛이 났던 메로, 

평소에도 참 좋아하지만 

요리하는 분이 실력이 참 좋나보다 

너무 맛있게 잘먹었다. 



이어서 나온 주전부리들

여러가지 모둠튀김인데 담백하고 바삭바삭한게 정말 맛있었다.

특히 고구마 튀김이 압권! 


이 다음에 나오는 식사는 둘중에 하나다.

1. 해물누룽지탕

2. 우동

인데 개인적으로 우동을 추천한다^^^^^;;


해물누룽지탕은 왠지 밋밋한 맛이라서 내 입맛에는 안맞더라...

이렇게 하나씩 맛을 음미하며 담소를 나누다보니

어느덧 10시, 주방이 마감됐대서 먼저 계산을 해달란다.

11시까지는 편하게 들라고했지만 눈치 안보인다면 거짓말이겠지?


 좀 더 앉아서 차를 마시다가 일어났다. 

Posted by 아누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