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굉장히 나긋나긋한 성격이지만,
빨라야만 하는 것 두가지가 있다.
첫째는 자동차요 둘째는 컴퓨터다.
아무리 복고고 아날로그라고 해도
이것들은 존재목적이 느리면 안되는 것이다.
내 맥으로 작업을 하며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이 바로 저장공간과 처리속도다.
내 맥의 사양은
나머지는 나쁘지 않다. CTO 최대로 먹여서 구매했으니
아직 쌩쌩하고 시원시원하게 구동된다.
SSD도 최고사양으로 올려서 512GB로 했다
그런데도 고화질 영상을 만드려고 파이널컷을 돌리면 영 좋지가 않다.
공간이 부족하다 ㅠ
그래서 중요 데이터는 자주자주 외장하드에 옮기곤 했는데
이 과정이 굉장히 번거롭다.
시간도 상당히 오래걸리고, 옮기는 동안 시스템 리소스도 많이 잡아먹어서 그냥 손 뗴고있어야한다.
그러다가 썬더볼트의 속도가 USB 3.0의 2배의 속도가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
응? 그러면 10메가/초의 속도가 나온다는건가?
쾌재를 부르며
구매한 녀석이 바로 이것!
세로텍에서 나온 썬더볼트 외장하드
Frigo.
가격은 옥X에서 135만 정도에 구매하였다.
좀 비싸긴 하지만 다른 제조사의 동급기기보다는 훨씬 저렴한 것 같아서 구매했다.
일단 디자인이 예쁘다는 점이
가장 끌리긴 했지.
박스를 여는 순간은 언제라도 설렌다니까.
추가로 구매한 HDMI 케이블, 내 아이맥에 물려서 듀얼 모니터 써야징
전원 케이블, 메뉴얼
SSD 꽂이-브라켓 (하드와 SSD를 같이 설치하여 속도와 안정성을 둘 다 잡을 수도 있다는데... 나중에 해봐야겠다.)
썬더볼트 케이블
그리고 본체! ㅎㅎ
이야 너 딴딴하게 생겼다 ㅎㅎ
생긴것만큼 견고하고 묵직하다.
알루미늄 바디가 참 이쁜것 같다.
뚜껑을 힘껏밀어 열면 이렇게 하드가 내장되어있다.
웨스턴디지털 사의 것이다
3TB짜리고 4개니까 12TB,
이걸로 당분간 내 소중한 영상은 제대로된 보금자리를 찾게 된 셈이다.
이녀석을 실제로 장착해보고 설정하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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