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직 준비/음악2014. 2. 5. 22:39

군생활 때 정말 큰 위안을 받던 노래

이도저도 아닌 일들로 참 마음 고생을 했을 때


낡은 씨디플레이어 너머로 들려오던 

이 노래 덕에 군생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음.


김광진은 좀 특별한 프로필임

연세대 출신의 수재고 

그리고 상당한 수익을 올리는 증권투자가임.


그리고 그의 히트곡 '편지'는 실제 아내와의 연애시절 다른 남자와의 삼각관계 이야기를 

아내가 가사로 쓴 것임.



그리고 이곡은 

부제 : 안나를 위하여

여기서 안나는 김광진씨 친어머니임


어머님이 병환으로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라고


가사 하나하나

멜로디 한소절 한소절 

곱씹어보면 참 슬프고 처연한데

슬픔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부분은 한 군데도 없다는 게 대단하다.



이런 미성 정말 갖고 싶다.

그리고 이런 작사도 작곡도


어찌되었건 자기만의 스타일로 부른 옥상달빛 과 원곡 한번 들어보심 좋을 듯.




Posted by 아누이
전직 준비/음악2014. 1. 27. 00:50



윤상 Song book 에 수록된

김형중과 하림말고 하임이 부르는  이별없던 세 상


원곡은 윤상의 것이고

윤상과 노영심이 같이 불렀음


노영심은 얼굴은 솔직히 좀 별론데

목소리나 작사실력은 발군임,,,! 학벌도 쩔고 이대나온 여자임

그걸 떠나서 뮤지션이자 프로듀서로서 노영심이 작곡작사한 곡들도 참 많음! 

http://music.naver.com/artist/home.nhn?artistId=1576



생각해보면 여자 얼굴이 무슨 대수랴 감가상각되어 결국엔 노파로 죽게 될 얼굴인 걸


사실 여자는 마음이 이뻐야 됨 정말로!

하지만 또 얼굴도 포기할 수는 없지  왜냐면 인간이 불완전하니까 유한한 것을 좇게 되서 그러는 것 같음

이건 콩깍지라는 신의 선물이 있기에 어느정도 해결이 되는 듯 싶다만

본질적으로 볼때는 참 어려운 문제임...! 



각설하고 이 노래는

노랫말이 동요같고 부르는 목소리도 참 이쁘고 좋아서 정말 좋아하는 노래임

하지만 아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부르기 좀 민망한 노래임

흑ㅠ 






Posted by 아누이
전직 준비/음악2014. 1. 24. 09:46


전설의 유재하 , 처음이자 마지막 방송 출연 이거 하나 밖에 없음.


천재는 요절한다는데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음

어쩌면 요절했기 때문에 천재로 남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


하여튼

들어도 들어도 좋은 노래임 목소리 가사 멜로디 한군데도 빠뜨릴 것이 없음. 

Posted by 아누이
전직 준비/음악2014. 1. 23. 11:44

인생사 50년이 담겨있는 노래

우리는 모두 남의 시선 때문에 대포에 올라가 있음

펑하고 올라가

악하고 떨어지는데

그 과정에 내 의지는 없다요.

ㅜㅜ


가장 클라이막스였던


나는 알고 있어 잠시 정지해
마지막 포물선 끝이란 걸
이제 여기까지 오른 영광만큼
초라하게 추락하는 나의 마지막 쇼
하늘만 바라보고 날아왔지만
착륙할 곳을 찾지 못했네
떨어지는 나를 우연히 보게 되면 
모른 척 해주겠니




가사 

포신을 올려라 저 하늘 건너편을 향해
폭약을 채워라 저 하늘 부숴버릴 만큼
작은 터널 속에 꼼짝도 할 수 없는
너무나도 외롭고 고독한 시간이 흘러
어둠 끝 작은 빛을 늘 동경하던 하늘을
이제야 날아 오르게 되었다

도화선을 태워라 모두의 가슴이 애 닳도록
북소리를 울려라 모두의 심장이 고동치게
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었던
이도 저도 아니었던 내 일상은
사람들의 환호에 취해 나도 몰래
더 큰 포신에 몸을 맡기게 되었다

섬광은 눈 부시고 폭음에 놀라
몸을 가눌 수 없는 짜릿한 속도로
누구보다 높이 올라 귀를 막으며
꿈꾸듯 황홀한 안식을 느끼네

나는 알고 있어 잠시 정지해
마지막 포물선 끝이란 걸
이제 여기까지 오른 영광만큼
초라하게 추락하는 나의 마지막 쇼
하늘만 바라보고 날아왔지만
착륙할 곳을 찾지 못했네
떨어지는 나를 우연히 보게 되면 
모른 척 해주겠니

인간대포쇼

Posted by 아누이
전직 준비/음악2013. 9. 21. 13:30



예전엔 그리 더디던 시간 

오늘은 모질게도 빨리 흐르네요. 


윤종신씨는 참 대단하네요

박정현씨도 물론 대단하고요.

이 느낌을 전달할 가수는 박정현 씨 밖에 없을게요

Posted by 아누이
전직 준비/음악2013. 9. 21. 12:25




가슴에 와닿는 가사가 있어요.


누구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요.

말을 안할 뿐이지, 다들 괜찮은 척 안아픈 척 

그래도 속시원히 털어놓을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 한 명쯤은 있었으면... 





힘을 냅시다. 



Posted by 아누이
전직 준비/음악2013. 8. 19. 01:20

이별의 아픔을 술로 털어낸다는 가사는 너무 식상하지 않은가요.

보고싶어 전화기 속 연락처를 뒤적인다는 것도 너무 흔하구요.


윤상씨의 이사라는 곡에서는

이별을 이사로 비유하여 담담한 어조로 노래하고 있는데요.

가사가 참으로 압권입니다.


혹시 조금 남겨두더라도,

나를 용서해 나를 미워하지마....


손 때 묻은 열쇠 두개가 닫힌 문뒤로 떨어지는 소리....


저도 모르게 눈물이 뚝...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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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아누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