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LA의 게임같은 라이프

군생활 때 정말 큰 위안을 받던 노래

이도저도 아닌 일들로 참 마음 고생을 했을 때

낡은 씨디플레이어 너머로 들려오던 

이 노래 덕에 군생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음.

김광진은 좀 특별한 프로필임

연세대 출신의 수재고 

그리고 상당한 수익을 올리는 증권투자가임.

그리고 그의 히트곡 '편지'는 실제 아내와의 연애시절 다른 남자와의 삼각관계 이야기를 

아내가 가사로 쓴 것임.

그리고 이곡은 

부제 : 안나를 위하여

여기서 안나는 김광진씨 친어머니임

어머님이 병환으로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라고

가사 하나하나

멜로디 한소절 한소절 

곱씹어보면 참 슬프고 처연한데

슬픔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부분은 한 군데도 없다는 게 대단하다.

이런 미성 정말 갖고 싶다.

그리고 이런 작사도 작곡도

어찌되었건 자기만의 스타일로 부른 옥상달빛 과 원곡 한번 들어보심 좋을 듯.

예전엔 그리 더디던 시간 

오늘은 모질게도 빨리 흐르네요. 

윤종신씨는 참 대단하네요

박정현씨도 물론 대단하고요.

이 느낌을 전달할 가수는 박정현 씨 밖에 없을게요

여름밤의 꿈

윤상씨가 고등학교 때 만든 노래라고 하는데, 작곡 데뷔곡이라고도 하지요

김현식씨에서 주려고 만든 노래랍니다.

그래서 미성이었을 때의 김현식씨의 같은 노래를 들을 수 있어요.

어떤 분이 부르셨든간에 가사와 목소리가 참 잘 어울리는 노래라는 건 변함이 없네요.

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부른 여름밤의 꿈

이건 서비스 김현식 4집 전곡~~ 걍 켜놓고 들어도 참 좋음